경북대학교 AAT 합격수기 :D

윤주 2018.12.19 23:44 조회 수 : 371

  3학년 때 문과로 전과한 저는 (약간 tmi) 어떻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내신은 준비를 하지도 않았고 눈물나는 성적 때문에 학종을 쓸만한 성적도 아니었고, 남은건 논술뿐이라는 생각에 논술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12월부터 논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 개강날부터 종강날까지, 정찬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논술에 대해 꾸준히 배웠습니다. 사실 처음 두달 간은 논술을 잘 이해하지 못해 이게 내길이 맞나 고민했습니다. 논술의 특성상 사람마다 써내는 답이 다른데 어떻게 점수를 매기는지 의문을 가졌지만 수업을 계속 들을수록 정답에 가까운 답안을 작성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친 후, 원래도 안 좋은 모의고사 점수가 더 망해서 3학년 돼서 친 모의고사 중 가장 못쳤습니다. 9월 모의고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위에서 계속 말하는데 이 평가원 시험을 가장 못친 저는 많이 속상했지만 인생은 한방이라며 수시를 질렀습니다. 원래 경북대 최저기준 3합8인 과를 내야하는데 도박을 하더라도 인원수를 많이 뽑는 경영학부에 내야겠다고 생각해 최저 3합6인 과를 냈습니다. 10월 모의고사에서도 3합6을 여전히 맞추지 못했지만, 수능 날은 결국 맞췄습니다. 1점이라도 점수가 낮았으면 못 맞췄을텐데, 기적적으로 맞추게 되어 남은 인생을 1주일 후인 경북대 논술에 걸었습니다.

 

  사실 경북대논술은 수업시간에 많이 접해보지 않아 생소했습니다. 통글 쓰기를 주로 연습했는데 정확한 답을 찾아내어 문장형식과 단답형으로 적는 AAT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정찬우 선생님과 함께 5일동안 파이널까지 들었더니 결국은 합격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논술은 당일 운이라며 파이널 듣지 말까 고민했던 과거의 저를 매우 질책하고 있으며 파이널 안 들었으면 이 합격수기도 안 쓰고 있었겠죠...? ^___^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논술은 뭔가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는 12월부터 다닌 것을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일찍 시작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치고 1주일이면 충분하다는 논술 안 해본 사람들 말 듣지 말고, 미리미리 조금씩이라도 공부해서 대비하도록 하세요! 1주일 해서 붙는 기적은 진짜 글을 잘 쓰는 사람이거나 평소에 착한일 많이 했거나... 둘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논술 미리 공부하세요!! 또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수능 날에는 잘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후회 없이 수시 원서 내세요~ 아마 전 다른 과를 냈으면 인원수를 적게 뽑아 떨어졌을 거예요ㅜㅜ 저는 최저 못 맞추면 아무 고민 없이 무조건 재수다 하는 근본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수능 날 처음으로 최저를 맞췄습니당!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은 그래도 논술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니 아주 바람직해요 :D 전 논술 덕에 대학가는 것 같고 논술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물론 논술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사람에게요~ 하루 잘 써서 붙어야지 하는 양심 없는 생각 버리고 지금부터 공부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으니 파이팅해요! 학종 못쓰는 애매한 내신러들 어서어서 필립 등록하세용.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이 글 읽는 모든 사람들 응원합니당 ♡

 

ps. 찬우쌤 최고최고

오늘 쓰라는 강요를 절대절대 받은게 아니며 자!발!적!으!로! 쓴거에요ㅋㅋㅋㅋ 저어어어얼대 강요 아닙니다 호호 (12시 전에 쓴다고 논술시험날보다 열심히 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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